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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문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지만 통일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필요성을 느끼는 척박한 통일 황무지입니다. 분단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세대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어렴풋이 느끼고 있고, 청소년들도 성적, 연예인, 이성친구에 대해 더 신경 쓰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청소년 통일백일장은 아이들이 자기 또래의 북한의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며 북한에 대해 조사도 하고, 북한의 청소년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들의 글을 읽으며 통일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음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백일장이 이어진다면, 청소년들이 통일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 온전한 통일을 이루어내는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책을 보면 일생을 나무 심기에 바친 사람이 나옵니다. 보상이나 명예를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닌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일이기에 황폐한 땅에 묵묵히 나무를 심습니다.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척박한 땅을 희망으로 채우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멀게 만 느껴지는 통일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듯 간절함을 갖고 차근차근 노력한다면, 편지로써가 아닌 얼굴을 마주대고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하루 빨리 그런 조국에서 사는 날이 오길 저 역시 기원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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