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_1_92.jpg
처음에 기대도 하지 않고 멀리 사는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썼는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타게 되니 얼떨떨할 따름이다.

기대도 하지 않았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큰상이니 가슴이 떨린다. 특히 이번엔 우리 학교에서 수상자가 많이 나왔다고 하니 그 학교의 일원이자 수상자 중 한 사람으로서 매우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교과서에서만 보고 말로만 듣던 일만 이천봉 금강산에도 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금강산에 가서 그곳의 사람들과 간단한 인사 한마디, 짧은 대화라도 나눠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쓴 편지를 그 곳의 친구가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민족인데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해보고 편지 한 통 주고 받아 보는 것을 기대한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렇게라도 된다면 그것은 통일을 향한 국민적 화합의 첫 번째 단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와 친구들이 그 첫 번 째 단계의 주인공이 되었다니 매우 영광스러울 따름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공지 백일장(편지쓰기,그림그리기)코너입니다. [레벨:20]관리자 58332     2012-01-07
235 북한에 있는 친구들에게... 이미래 7919     2007-04-23
 
234 북한친구들에게 진수인 8212     2007-04-23
 
233 한번도 보지못한 북한친구들에게.♪ 이미현 8214     2007-04-23
 
232 북한 친구들에게.. 박지연 8001     2007-04-23
 
231 북한친구들에게..// 유송희 7981     2007-04-23
 
230 북한에 있는 나의 친구들에게 지은 8019     2007-04-23
 
229 북한친구들에게 홍수연 8167     2007-04-23
 
228 북한친구들에게...................................................... 곽재선 8125     2007-04-23
 
227 같은 핏줄을 가진 내민족 내 동무들에게..... 박승완 8180     2007-04-23
 
226 북한친구에게.. 조은상 8235     2007-04-26
 
225 북한 친구들에게 홍성호 7991     2007-04-26
 
224 북한친구들에게 최창규 8253     2007-04-26
 
223 북한에 사는 친구들에게 정제민 8244     2007-04-26
 
222 함께하고싶은북한친구들에게 박소연 8604     2007-04-26
 
221 북한친구들에게....... 김현우 8786     2007-04-26
 
220 북한 친구에게... 이지혜 8606     2007-04-26
 
219 북한친구들에게 심동규 8884     2007-04-26
 
218 북한에 사는 친구들에게 박정연 10970     2007-04-26
 
217 북한친구들에게.. 정윤희 8737     2007-04-26
 
216 강민수 강민수 8529     200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