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문

 안녕하세요. 

 저는 충남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인 황주희라고 합니다.

 담임선생님께서 교내통일그림대회에 나가보겠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아니 그 보다 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나가고 싶었고 '통일'이라는 주제도 요즈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에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학교에서 금상을 타며 본선에 제 그림을 내게 되었고, 또 예상 밖으로 본선에서도 중등부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제 그림은 물론 언니, 오빠들보다 많이 부족했겠지만 내용만은 풍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그림은 통일하기 전과 통일한 후로 나뉘는데요. 정말 우리는 통일이 되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는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의식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북한하면 뭐가 떠오르냐고 물으시자 아이들은 대부분 나쁜 나라, 없어져야 하는 나라, 돈 없는 나라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로만 대답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연결되면 좋다, 강대국이 된다 등의 좋은 점을 배워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아직 북한에 대한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통일이 되기 전,후로 나누어 통일이 되어 행복해하는 이산가족을 그림으로써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마음이 좋게 평가되어 중등부대상을 수상한 점에 대해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꼭 우리나라와 북한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