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같이 남북한 사이에 좋지 않은 기류가 흐르고 남한은 북한에, 북한은 남한에 대한 관심이 줄어가고 그저 국경을 마주한 다른 나라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과 같은 때에 진심 어린 마음으로 쓴 편지 한 장, 한 장이 진정 북한에 전해질 수 만 있다면 또 그에 대한 답을 받아볼 수 만 있다면 우리가 하나였었고 또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나게 해줄 것 같다. 커다란 것들은 모두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번 편지에 담긴 나의 작은 마음이 앞으로의 큰 대의의 시작이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가 반세기 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늘 같았을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오면서 하고 싶었던 말도 늘 같았다. 그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없고, 이렇게밖에 전할 수 없는 것이 참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로 마음 깊숙이 묻혀 있었을 지도 모르는 내 편지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또 생각지도 않게 상까지 받게 되어 기뻤다.
이 대회의 참여가 북한에 대한 나의 마음을 더 활짝 열리게 하고, 북한에 대한 이해를 더 넓히고, 또 내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늦어도 다음 반세기 뒤에는 통일이라는 나무에게 내손으로 조그만 양분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길러진 나무의 열매를 따는 것이 북한도 아닌, 남한도 아닌 하나 된 한국의 ‘우리’였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반세기 동안 하고 싶었던 말은 늘 같았을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를 거쳐 오면서 하고 싶었던 말도 늘 같았다. 그 하고 싶은 말을 직접적으로 전할 수 없고, 이렇게밖에 전할 수 없는 것이 참 안타깝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로 마음 깊숙이 묻혀 있었을 지도 모르는 내 편지를 누군가에게 전하고 또 생각지도 않게 상까지 받게 되어 기뻤다.
이 대회의 참여가 북한에 대한 나의 마음을 더 활짝 열리게 하고, 북한에 대한 이해를 더 넓히고, 또 내가 더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늦어도 다음 반세기 뒤에는 통일이라는 나무에게 내손으로 조그만 양분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길러진 나무의 열매를 따는 것이 북한도 아닌, 남한도 아닌 하나 된 한국의 ‘우리’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