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_1_92.jpg

저는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꿈만 같지만 저와 어머니와 동생은 이 땅에 발을 딛고 있고 아버지는 북한에 계십니다. 좋은 소식에 북쪽에 계시는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갈 수 없는 나라가 북한이라고 합니다. 왜 가지 못하는 걸까요? 언제쯤 가게 될까요?

제가 두만강을 건너 산 속에서 혼자 밤을 새면서 동생과 어머니를 기다리는 하루 동안 얼마나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야 했는지 여러분들은 모르실 것입니다. 심장이 쪼그라들어 숨을 쉴 수가 없었던 그 때를 다시는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이 저에게 주어지면 주어질수록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북한의 친구들에게 마음이 쏠립니다. 진정한 행복을 누려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겠죠?

특별부분 대상! 이 상을 받게 됨으로써 전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상상할래야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라고 할까요? 이런 꿈을 꿀래야 꿀 수 없었던 저에게 이 사실은 잘 믿겨지지 않습니다.‘정말 이 나라는 차별이 없이 자기의 재능만 있으면 그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 나갈 수 있는 나라로구나.’하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전 이 소식을 북한 땅에 있는 제 친구들에게 전하여, 그들도 하루빨리 대한민국에 와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워 나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통일이 되면 그 땅에도 진정한 행복과 소망이 이루어지겠지요? 제가 비록 큰 힘은 없지만 저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대한민국 발전과 통일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자신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공지 백일장(편지쓰기,그림그리기)코너입니다. [레벨:20]관리자 56029     2012-01-07
95 북한친구들에게 이슬기 7896     2007-03-07
 
94 공고「제6회 남북청소년교류 편지쓰기 전국대회」 관리자 8870     2007-03-02
 
93 제6회 편지쓰기 대회 공고 일정 안내 관리자 8953     2007-01-13
 
92 민족의 명산 '금강산 육로관광' 연중 특별모집 file 관리자 7694     2006-08-03
 
91 친구들아 ^^ 같이 통일노래 부르자 이보영 7886     2006-07-10
 
90 통일부 추천 청소년 통일교육 교재 발간 관리자 7651     2006-06-28
 
89 편지쓰기대회/ 종합대전 입상자 시상식 참가안내 file 관리자 7749     2006-06-07
 
88 제5회 편지쓰기 및 종합대전 입상자 발표 관리자 8257     2006-05-31
 
87 제5회 편지쓰기 대회 부문별 심사 및 종합대전 심사 완료 관리자 8030     2006-05-18
 
86 제5회 편지쓰기대회 본선 일정 공지 관리자 7639     2006-04-28
 
85 연수 참가단 일정 및 참가 신청서 양식 file 관리자 8438     2006-04-28
 
84 통일현장체험연수 참가단 모집 안내문 file 관리자 8572     2006-04-28
 
83 안녕 친구! 박수경 7988     2006-04-15
 
82 편지쓰기대회 접수 마감일 안내 관리자 8083     2006-04-12
 
81 반갑다 동무야!! 한아영 8120     2006-04-04
 
80 북한친구들에게~ [1] 우혜진 7985     2006-04-03
 
79 북쪽에 사는 친구들에게♡ 김희정 7664     2006-04-03
 
78 북한어린이들에게~! 김승희 7635     2006-03-17
 
77 멀리있는 내 친구에게.............. 박소연 7800     2006-03-17
 
76 북한에 사는 나의 또래친구들에게.... 이정빈 7844     200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