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천 부명고등학교 3학년 이기쁨입니다. 우선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녘 청소년들에게 편지쓰기 대회는 ‘통일’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은 저에게 한민족의 통일과 화합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남북청소년교류연맹에서 주최한 제4기 청소년 통일 교실에 참가하게 되면서 통일이란 무엇이고, 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념이나, 체제 같은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고, 통일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 각각의 마음이라는 것 입니다. 그 때부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도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앞장서서 통일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쓸 때도 내가 이렇게 북녘 친구에게 쓰는 편지가 통일의 실현에 한 발짝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한자 한자 정성스럽게 썼습니다. 이 편지가 직접 전달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기회가 많아지면 제가 편지를 쓴 북녘친구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모든 친구들이 이런 대회를 통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통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