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제 마음을 또 한 번 표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을 뿐인데, 과분한 상까지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희 학교는 올해 ‘통일교육 시범학교’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통일교육은 항상 제 마음 가장 아픈 부분을 잔잔하게 뒤흔들어 놓았고, 그런 제 마음을 통일 글짓기나 포스터 그리기 대회, 그리고 시나 표어 쓰기 대회를 참가하면서 달래 보기도 했습니다. 늘 그 결과는 좋았고, 그래서 ‘통일’에 대한 제 관심은 시나브로 커지게 되었나 봅니다. 결국 이 대회에 참가하여 이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었으니, 제 마음은 많은 사람들의 대표로 보여 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북한 어느 곳에서 새 봄을 맞고 있을 친구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제 글이 그 어느 친구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어쩜 사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저는 그 사치도 부리다 보면, 언젠가는 꼭 이룰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도 있습니다. 제발 그런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런 대회를 많이 활성화 시켜서,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통일의 당위성을 한껏 느끼게 해 주시는 계기를 삼아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