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청소년교류연맹 총재님과 임원님, 그리고 이 땅에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통일 일꾼 여러분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해방 후 냉전 체제로 인한 민족의 분열은 지금까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커다란 고통을 안겨주고 있으며, 모든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분단의 잔상들이 남아 악귀처럼 남북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렇게 목소리를 높였던 ‘우리 민족끼리’도 정치적 이해관계 앞에서는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았음을 세월이 흐르면서 깨닫습니다. 민족의 숙제이고 지상 명령인 통일 앞에서는 모두 겸허하고 사심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자기를 속이지 않도록 해야 함을 더욱 느낍니다.
저희 부명고등학교는 부천의 통일거점학교로 성장해 나가고 있으며, 학생들도 통일을 당연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통일과 관련한 행사도 스스럼없이 참가하고 있고 부모님들도 긍정적으로 지원을 해 주십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더욱 발전하는 학교가 되고 있습니다.
잠시의 활동이 아니라, 민족이 통일되고 나서도 계속 함께 해야 할 사업이 통일(통합)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굳세게 나갈 수 있도록 채찍질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