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안녕? 친구야! 나는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정진욱이라고 해. 나는 부천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 우리 반에서 나는 부반장이면서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있단다. 나의 장래희망은 검사야. 우리 사회에서 돈 많고 강한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품고,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때문에 나는 검사가 되어서 꼭 그런 나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줄 것이고, 또 모두가 잘사는 사회, 공평한 사회를 위해 힘쓰고 싶어. 나의 취미는 독서이고 특기는 글쓰기와 택견이야. 내가 멋진 글을 쓰며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여러 가지를 보여주시거나 데려가주셔. 또 택견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야. 처음에는 내 몸을 보호하기위해서 배우기 시작했지만 점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부터 내가 제일 잘하는 운동이 되었단다. 택견은 조선시대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해왔던 일종의 놀이였는데 일제강점기때 잠시 못하게 되었다가 일제강점기가 풀리고나서 태권도가 생겼고 뒤를 이어 택견이 다시 전국민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어. 사뿐사뿐하면서도 화려하고 멋진 동작들을 너희도 보면 놀랄꺼야.
벌써 조그마한 새싹들이 돋아나려고 흙들이 포근해지고 바람 냄새부터 달라진 것 같아. 괜스레 코가 벌렁거리고 가슴이 설레여져. 봄하면 정말 예쁜 사랑도 생각나지않니? 우리 모두는 그런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려볼 나이야. 북쪽은 어떻니? 모두들 행복해 해? 우린 한 민족이고 가족인데 이런 안부를 물어야 하다니 너무 안타까워.
내가 느끼는 분단 국가의 빈 자리란 너무나 큰 것 같아. TV의 일기 예보에서도 남쪽만 나오고 신문에서도 온통 남쪽 이야기로만 가득 채워져. 내게 만약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전파뚱땡이가 있다면 먼저 통일이 되게 해달라고 할거고, 그 다음엔 대한 민국 전체 일기 예보가 나오게 해달라고 할거야. 또 마지막으로는 남북이 평화 통일이 되어서 우리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모든 신문에 가득히 채우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거야.
친구야, 우린 지금 얼굴도 볼 수 없고 이야기도 나눌 수 없어. 하지만 그나마 이 편지로 너에게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우리는 이제 갓 중학생이 되었어. 모든 것이 낯선 만큼 우리 남한과 북한도 이 시기처럼 만나도 반가움 보다는 어색한 웃음만 지을 뿐이겠지? 하지만 친구끼리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고 다정해지는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남한과 북한의 그림자가 서로 포개지는 눈물겨운 날이 올거야. 그 길이 쉬울지도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평화 통일을 위해서 여러번의 만남에 대한 배려와 도움, 이해가 필요해. 힘이 들더라도 포기해선 안될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우리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
요즘 우리는 분노하고 있어, 너희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니?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 말이야. 우리도 그에 대항하여 독도가 일본 땅이면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우기고 있지. TV에서는 독도의 일기 예보도 같이 알려주고 있고, 또 독도 우표부터 엽서, 달력 등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독도는 우리 것이라고 전하고 있단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서로 한 마음이 되어 일본에 대항하면 선진국인 일본도 감히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지 못할거야. 힘이 약한 나라는 항상 당하기 마련이었지. 일본이 우리를 얕보는 것도 과거에 우리 나라를 침략한 경험이 있고 우리를 딛고 일어서려는 침략 야욕근성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친구야, 희망의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저 홀로 찾아오는데 우리가 만나게 될 날은 언제 쯤일까? 혹시 내가 멋진 남자와 결혼하고 예쁜 아이들을 낳아 길러 백발 할머니가 될 쯤일까? 어쩌면 내가 하늘 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쯤이면 안타깝겠지. 설사 우리가 만나지 못하더라도 우리 서로 보고 싶은 마음 잃지 말자.
해도 많이 길어졌고, 꽃샘 추위가 감기 바이러스를 뿌려대. 친구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지내. 이것이 인연이 되어 꼭 만나자! 안녕!
2005년 4월 10일 일요일
부천중학교 1학년 진욱이가
안녕? 친구야! 나는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정진욱이라고 해. 나는 부천 중학교에 다니고 있어. 우리 반에서 나는 부반장이면서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하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있단다. 나의 장래희망은 검사야. 우리 사회에서 돈 많고 강한 사람들이 나쁜 마음을 품고,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 때문에 나는 검사가 되어서 꼭 그런 나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줄 것이고, 또 모두가 잘사는 사회, 공평한 사회를 위해 힘쓰고 싶어. 나의 취미는 독서이고 특기는 글쓰기와 택견이야. 내가 멋진 글을 쓰며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여러 가지를 보여주시거나 데려가주셔. 또 택견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이야. 처음에는 내 몸을 보호하기위해서 배우기 시작했지만 점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부터 내가 제일 잘하는 운동이 되었단다. 택견은 조선시대부터 우리의 조상들이 해왔던 일종의 놀이였는데 일제강점기때 잠시 못하게 되었다가 일제강점기가 풀리고나서 태권도가 생겼고 뒤를 이어 택견이 다시 전국민들에게 전달되기 시작했어. 사뿐사뿐하면서도 화려하고 멋진 동작들을 너희도 보면 놀랄꺼야.
벌써 조그마한 새싹들이 돋아나려고 흙들이 포근해지고 바람 냄새부터 달라진 것 같아. 괜스레 코가 벌렁거리고 가슴이 설레여져. 봄하면 정말 예쁜 사랑도 생각나지않니? 우리 모두는 그런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려볼 나이야. 북쪽은 어떻니? 모두들 행복해 해? 우린 한 민족이고 가족인데 이런 안부를 물어야 하다니 너무 안타까워.
내가 느끼는 분단 국가의 빈 자리란 너무나 큰 것 같아. TV의 일기 예보에서도 남쪽만 나오고 신문에서도 온통 남쪽 이야기로만 가득 채워져. 내게 만약 3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전파뚱땡이가 있다면 먼저 통일이 되게 해달라고 할거고, 그 다음엔 대한 민국 전체 일기 예보가 나오게 해달라고 할거야. 또 마지막으로는 남북이 평화 통일이 되어서 우리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모든 신문에 가득히 채우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거야.
친구야, 우린 지금 얼굴도 볼 수 없고 이야기도 나눌 수 없어. 하지만 그나마 이 편지로 너에게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우리는 이제 갓 중학생이 되었어. 모든 것이 낯선 만큼 우리 남한과 북한도 이 시기처럼 만나도 반가움 보다는 어색한 웃음만 지을 뿐이겠지? 하지만 친구끼리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고 다정해지는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남한과 북한의 그림자가 서로 포개지는 눈물겨운 날이 올거야. 그 길이 쉬울지도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평화 통일을 위해서 여러번의 만남에 대한 배려와 도움, 이해가 필요해. 힘이 들더라도 포기해선 안될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우리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
요즘 우리는 분노하고 있어, 너희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니?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 말이야. 우리도 그에 대항하여 독도가 일본 땅이면 대마도는 우리 땅이라고 우기고 있지. TV에서는 독도의 일기 예보도 같이 알려주고 있고, 또 독도 우표부터 엽서, 달력 등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독도는 우리 것이라고 전하고 있단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서로 한 마음이 되어 일본에 대항하면 선진국인 일본도 감히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지 못할거야. 힘이 약한 나라는 항상 당하기 마련이었지. 일본이 우리를 얕보는 것도 과거에 우리 나라를 침략한 경험이 있고 우리를 딛고 일어서려는 침략 야욕근성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친구야, 희망의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저 홀로 찾아오는데 우리가 만나게 될 날은 언제 쯤일까? 혹시 내가 멋진 남자와 결혼하고 예쁜 아이들을 낳아 길러 백발 할머니가 될 쯤일까? 어쩌면 내가 하늘 나라에서 지켜보고 있을 때 쯤이면 안타깝겠지. 설사 우리가 만나지 못하더라도 우리 서로 보고 싶은 마음 잃지 말자.
해도 많이 길어졌고, 꽃샘 추위가 감기 바이러스를 뿌려대. 친구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지내. 이것이 인연이 되어 꼭 만나자! 안녕!
2005년 4월 10일 일요일
부천중학교 1학년 진욱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