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제가 이렇게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5월 9일 독일을 방문하셨던 이명박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 간담회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통일이 앞으로 몇 십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독일의 통일을 보면 준비는 내일 통일이 올 듯이 해야 한다."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일은 먼일이 아니라 바로 내일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통일에 대해 대비해야 합니다.
김대중대통령때의 연평해전부터 노무현대통령때의 북한핵실험, 그리고 최근 천안함폭침과 연평도도발까지 북한의 도발은 항상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우리는 통일에 대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김정일 3대세습 독재정권하에서 고통받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위해서라도 통일은 반드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통일의 방식은 전쟁이 아닌 남북의 대화와 북한의 개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배웠습니다. 북한에 무조건적으로 퍼주기식의 평화는 돈으로 산 일시적 평화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김정일세습독재정권을 연장시켜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 우리에게는 북한의 책임있는 자세와 열린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국민들이 원하는 평화통일이 하루 빨리 되어서 바로 다음 월드컵이라도 우리나라대표팀에 북녘선수들이 함께 올라오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꿈만으로 끝나지 않고 이제 곧 현실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모두 통일에 대해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제가 이 큰 상을 마지막으로 받게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신 박수영선생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