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제10회 통일염원 청소년 백일장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하게 된 충주 남산초등학교 6학년 조수민입니다.
먼저 저에게 이렇게 큰 영광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기쁩니다.
매년 이 행사에 참여했었지만 이번만큼은 단순히 백일장에 참여한다기보다는 저의 마음을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마치 함께 학교생활을 하던 친한 친구가 전학을 북쪽으로 갔다고 생각하며 저의 일상생활을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심정으로 편지글을 썼습니다.
편지를 쓰고 나니 북에 부모형제를 두고 온 이산가족이 떠올랐습니다.
그 분들의 심정이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하고 통일을 염원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이라는 구분된 이름보다는 ‘한국’이라는 통일된 이름을 어서 빨리 부를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백일장을 계기로 우리민족의 평화통일에 관심을 높이고, 통일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끝으로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너무 큰 선물을 주신, 남북청소년교류연맹 총재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학교를 대표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최선회 교장선생님, 윤대진 교감선생님, 전순영 연구부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