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장 인사
북녘에 있는 친구들에게 청소년들이 정성들여 써낸 우정의 편지와 통일을 염원하는 그림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동안 국내외 청소년들이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하며 130여만통의 통일의지를 담은 꿈노트를 쓴지도 어언 11년이 되었으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였듯이 이제는 그 결실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은 통일시대의 주역으로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익힌다’라고 청소년헌장이 제시 한 것과 같이 우리는 어느 가치보다도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앞장서야 하겠으며, 더불어 건강한 국가관과 올바른 통일관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상생공영을 위한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등 남북 간에 교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북한 간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한은 언젠가는 다시 하나일수밖에 없는 공동운명체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현실 상황에서 열린 ‘청소년 통일백장 전국대회’는 간접적이나마 남북청소년들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동질성회복과 공동체의식을 갖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으며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이루기위한 마음의 자세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이 편지와 그림들이 우리 민족의 미래세대인 남북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사랑과 우정으로 이어져 열매 맺을 수 있는 가장 큰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와 수상자 모두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8월 15일
제11회 청소년 통일백일장 전국대회 대회장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다문화교육원장 방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