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문
먼저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남북청소년교류연맹 통일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 학교와 저의 작품을 출품해 주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과정에도 저의 작품을 세심하게 심사해 주신 심사위원님 그리고 통일 대업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정경석 총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가 그린 그림은 분단 68년, 6?25전쟁 63년, 휴전협정체결 60년이 되는 남북 분단과 대립의 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오로지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남북 최초의 통일 합의 문서인 7?4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한 자주, 평화, 민족적 대단결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 “분열된 마음을 하나로”라는 슬로건 하에 “신뢰”의 끈으로 남북을 묶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어린 17살입니다. 그러나 남북이 하나가 되어 동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대륙과 해양을 질주하는 물류와 경제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이루는 길은 오로지 통일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의 장래와 비전을 실현하는 길도 통일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은 되도 좋고 되지 않아도 좋은 선택형의 문제가 아니라 21세기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절대 절명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싸웁니다. 남쪽에서 더욱 싸움을 잘 합니다. 그런데 결론은 반통일적인 자세입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움켜쥔 채 미래를 얘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미래 세대들의 삶의 절박함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삶에 무관심이나 냉소주의에서 벗어나길 기대합니다. 우리가 살 미래를 우리가 개척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땅에서 백수가 아니면, 타국을 전전하며 직업을 구하는 유목민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좋은 일터, 우리의 금수강산인 북한을 두고 어디로 간단 말입니까?
희망이 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몸이 될 것을 부탁드리며 저도 작으나마 통일에 기여하는 일꾼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