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문
안녕하십니까?
수내고등학교 1학년 송두환입니다.
세월호 사건으로 온 국민의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제13회 청소년 통일백일장 전국대회 편지부문에서 입상했다는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설마하면서 제 귀를 의심했었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큰 상은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평소 학교 공부 외에는 야구밖에 몰랐고, 남북통일이라는 말은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심정으로 무관심했었습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이 대회를 알게 되었고, 참가를 결심하고 난 후부터는 무슨 내용으로 쓸 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또 몇 번이나 고치고 새로 쓰면서, 저를 비롯한 남북한 청소년이 통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일련의 사태로 남북 간의 거리가 멀어져 있는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우리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이 가지 되, 북한주민들에 대해서는 진정한 우리민족으로 생각하고 또 장차 통일이 가져올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도와주신 남북청소년교류연맹 총재님 이하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