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간 사
(광복 70주년 “청소년! 통일모의 국무회의”)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0년 <미래 통일세대 육성>과 <청소년의 건강한 국가관 함양>을 목적으로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이 활기찬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청소년들의 통일 활동이 연맹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제는 청소년 통일교육이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도 청소년 통일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남북청소년교류연맹은 남북의 평화통일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세대 육성을 위해 청소년 참여 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통일백일장 전국대회” 및 “통일문화예술교류 종합대전”을 매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연맹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국가관 함양을 위해 “청소년 대한민국 대장정”과 “나라사랑 도전 골든벨” 행사 등을 개최해 왔을 뿐 아니라 특히, 통일 안보현장 체험교육을 통해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등 청소년 통일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맹은 그동안 진행해온 “청소년 통일대토론회”를 2014년부터 국내에서는 최초로 경연방식으로 “청소년! 통일모의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토론문화의 장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연맹은 청소년들에 대한 체계적인 통일교육과 국가관교육 등을 위해 다양한 교육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문성을 지닌 강사들이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미래지향적 통일교육과 건강한 국가관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된 이번 “청소년 통일대토론회”는 통일부의 적극적인 지원 및 후원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제3회 통일교육 주간(5.26∼31)인 이 기간 중에 “통일모의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국정의 최대 과제인 통일문제에 관련된 심의·의결과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통일의식을 높이고, 또한 미래 통일한국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동량(棟梁)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동시에 청소년의 관점에서 ‘통일’이라는 우리 민족 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정부의 통일정책에 반영하고자 하였습니다.
“통일모의 국무회의”의 역할대상은 통일문제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가진 대한민국 청소년은 누구나 다 참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인 특별한 해로써 “청소년과 함께, 통일을 향해 - 우리는 통일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린 “통일모의 국무회의”에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자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추천된 많은 청소년들이 소정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선발되었고, 역할별로 사전에 제출된 보고서를 토대로 서면 심사를 마치고 현장 경연을 하게 되었으며, 이번에 이 결과물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통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이번 “통일모의 국무회의”에 참가한 청소년 여러분들과 본 행사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신 통일부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발간 사에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8월 25일
남북청소년교류연맹 총재 정 경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