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사는 곳마다 청소년수련관, 문화의 집, 문화센터 등과 같은 청소년 전용시설이 있어 여러분들의 몸과 마음을 키우며 즐길 수 있는 수련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어 공부에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달래고, 더욱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라기 위해서 이러한 수련활동은 꼭 필요합니다.
공부 못지않게 과외시간을 이용해 심신 활동을 중요시하는 것은 북한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소년단 야영소가 그 대표적인 심신수련시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년단 야영소는 남한의 “청소년 야영장” 과 비슷한 곳인데 야영기간 동안 공부도 하고, 예체능 활동도 하고 행군 같은 극기 훈련도 하는 수련 장소입니다. 남한의 청소년들에게 야영은 희망하는 청소년 누구나 학교, 단체, 동아리 등을 통하여 실시하는 행사지만 북한에서는 각 학교에서 추천 받은 모범학생들을 모아놓고 하는 특별활동에 해당합니다. 평소에 행실이 바르고, 학업성적도 뛰어난 학생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년단 야영소 중에서 유명한 곳은 강계시에 있는 장자산 소년단야영소와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국제소년단 야영소입니다. 장자산 야영소는 겨울에는 문을 열지 않는 일반 소년단 야영소와 달리 해마다 2월 16일부터 10월말까지 운영되고 한번에 5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제소년단 야영소는 1960년에 휴양지로 유명한 송도원에 설치되었는데,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각종 실내체육관, 오락실 등 편의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야영소에서는 매년 7∼8월에 20일 정도 북한의 소년단원들과 외국소년단원들이 함께 야영생활을 하는 행사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