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친구들이 일 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이 언제일까요? 아마 어린이날이겠죠. 그럼 북한에도 어린이날이 있을까요.
북한에서 우리의 어린이날에 해당하는 기념일은 6월 1일 「국제 아동절」입니다. 북한은 1950년부터 이날을 「국제 아동절」로 채택하였으나 우리의 어린이날처럼 공휴일은 아닙니다.
북한은 매년「국제 아동절」날이 되면 각종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날 평양에서는 평양에 상주하는 외국인 여성 · 어린이들과 친선련환모임 행사를 가지고, 만경대 유희장에서 예술공연 및 체육경기 등을 하고, 각 도 · 시 · 군에서는 어린이들의 예술소조 종합공연과 체육 · 오락 경기인 자전거 경기 · 밧줄당기기 · 놀이감따기 · 통일기차놀이 · 글자붙이기 · 활쏘기 · 체조 등의 경기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국제 아동절」 행사에는 북한 전체의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가한다기보다는 평양의 소수만이 참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일반주민들이 휴일도 아닌 이날,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행사를 즐기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