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고등)>
안녕하십니까?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제 생일인 7월달에 이런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 정말 기쁩니다. 이 상은마치 우리나라가 저에게 주는 생일선물인 것 같습니다.
저의 학교는 학교 정문에 ‘우리는 하루3번 통일을 생각한다’ 라는 구호와 통일을 염원하는 갖가지의 조형물들과 함께 통일전시관도 있는 자랑스러운 통일교육시범학교입니다.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에서는 ‘통일’이라는 과목과 책도 직접출판하여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하여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저도 통일백일장 편지쓰기대회의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림그리기가 취미인것을 살려 내 손으로 이쁘게 꾸며보자 마음먹고 편지지를 꾸미고 수업시간 내에 끝내지 못할정도로 생각을 해가며 한자 한자 채워갔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상까지 수상하게 되니 저의 과거가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단 한번이라도 통일에 대해 지금처럼 깊게 생각해본적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중학생때까지만해도 제대로 통일에 대하여 생각해본 적이 없는 제가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에 와서 통일에 대하여 보고 배우며 이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알아본 더 많은 북한에 대한 정보들은 우리와 다른 모습과 언어, 생활 방식은 비슷한 듯 달랐습니다.
여름의 특징은 옷이 점점 짧아지고 얇아진다는 것 입니다. 여름이 돌아오면 돌아올수록 남한과 북한이 하나가 되기위한 기간은 짧아지고 우리가 서로에게 쌓았던 그 두껍던 마음의 벽은 점점 얇아지게 되기를 원합니다.
앞으로는 대회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를 위해서 통일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북한에 대해 정보를 알아볼 것 입니다. 그러다보면 우리가 원하는 그 날이 꼭 오게 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