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지도대상>
‘제15회 청소년 통일백일장 전국대회’ 최도지도대상으로 선정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통일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남북청소년교류연맹 정경석 총재님과 연맹의 모든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통일을 왜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은 통일교육주간에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고, 여러 가지 대답을 내놓기도 하지만 제 가슴 속의 결론은 늘 같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통일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남과 북은 한민족이고, 함께 살아왔던 만큼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통일은 분단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부여된 민족적 과제이자, 꼭 이루어야 할 역사적 사명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통일을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에 머물기 보다는 행복한 평화통일을 위해, 또 함께 잘 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북녘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예선 대회를 준비하며 학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었지만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며, 통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통일 교육의 성과로구나.’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자(朱子)는 “오늘 배우지 않고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 배우지 않고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통일을 배우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우리 민족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간 네 번의 통일교육주간을 시행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통일교육과 학생들의 통일공감대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남북청소년교류연맹에 감사드리며, 연맹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과 아름다운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