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청소년중앙연맹은 다가오는 2025년, 창립 제25주년을 맞습니다.
이에 시인 지규섭(남북청소년중앙연맹 자문위원장)님께서 축시를
보내 오셨기에 게시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청소년이 함께한 희망, 25년 / 지규섭
어언 25년,
갈라진 길 위에 희망을 심던 그들,
남과 북, 두 갈래였던 길을
하나의 꿈으로 잇기 위해 손을 맞잡고.
긴듯 짧았던 분단의 시간 속에서
희망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미래. 청소년들이
희망과 용기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별처럼 빛나는 눈망울로
남과 북, 하나 된 발걸음을 향해
한반도에 새로운 이야기를 쓰고.
평화의 길을 꿈꾸며 내일을 향해.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쳤다.
이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또 다시 내딛는 발걸음은 더욱 힘차게
새벽의 햇살처럼 밝아오는
찬란히 빛날 내일을 향해 함께 가리라.
남북청소년중앙연맹이여,
희망의 다리가 되여,
미래를 잇는 길이 되어라.
평화의 날개로 온 세상을 품으며.
비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빛처럼
통일의 불씨를 밝히고.
평화의 숲을 이루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