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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을 딛고 하나가 되는 미래를 꿈꾸며...’

 

 

80여년 전 한반도를 가르던 철의 장막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남과 북은 같은 언어를 쓰며 천년 역사를 함께해온 같은 민족이지만, 세계 유일의 분단국으로, 서로 다른 이념으로 철책선 너머를 바라보며 눈물짓는 비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분단의 벽은 반드시 무너져야 합니다.

 

통일은 단순히 지도상의 경계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숨결을 되살리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물려주는 역사적 과제 입니다.

 

통일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독일의 사례에서 보듯이, 갈라진 민족이 하나가 될 때 경제적 시너지와 문화적 풍요로움이 창출됩니다.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우수한 노동력, 남한의 발달된 기술력과 엄청난 자본이 결합되면 한반도는 동북아 경제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8,000만 인구의 단일 시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물론 통일까지의 길은 험난합니다.

 

체제 차이에서 오는 갈등, 경제적 부담, 아노미 현상, 세대 간 인식 차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분단의 고통보다 더 큰 통일의 가치를 알고 있습니다.

 

20006·15 공동선언 당시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았을 때 세계가 감동한 것처


, 우리 안에는 화해와 공존의 지혜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염원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


.

 

북한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편견 없는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일상 속에서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


미래 통일 세대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통일·안보관 교육과 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가는 것이 오늘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일 것입니다.

 

분단은 우리 세대가 반드시 치유해야 할 역사적 과제입니다.

 

통일은 단지 국토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벽을 허물고 공동의 미래를 설계


하는 과정입니다.

 

작은 이해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다리를 놓아갈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 된 한반도


에서 후손들이 자유롭게 꿈꾸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흩어진 민족의 힘을 모아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는 그날을 기약하며, 모두


의 마음을 한곳으로 모으고, 우리 모두가 화해의 씨앗을 뿌려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정부와 함께 민간 통일기구, 단체의 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그간, 남북청소년중앙연맹에서는 미래세대의 통일 주역들이 될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통일의식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시키기 위하여,

 

청소년 통일백일장 대회통일문화예술교류 종합 대전’, ‘청소년 통일 대토론회현장 통일·안보 체험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은 남북청소년중앙연맹 창립 2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25년사 편찬위원회발족에 이어, 연맹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사료 발간을 위한 편찬작업 중에 있습니다.

 

우리 연맹은 통일대계를 위한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을 지않고, 가일층 통일의 가치와 이념을 매개체로 마중물이 되어 통일의 희망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힘차게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34

 

남북청소년중앙연맹 총재 정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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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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